와인매니아1 2007. 9. 11. 07:27
    내 사과나무인 것입니다 너무 무엇을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오늘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생각이 나를 괴롭고 힘들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과나무를 안 심으면 어떻습니까? 사람은 그렇게 무엇을 하느냐에 관심이 많고 과정이 좋으면 마치 모든 것이 용납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렇다고 종말이 안 옵니까? 종말이 오면 나는 살아 남을 수 있습니까? 심고 안 심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과나무를 심는 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생각이 나를 구속하고 있으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내가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것도 집착하는 것입니다. 집착이 열심이 되어서 굳이 자기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생각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과나무는 그 심는 사람에게 맡기세요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내가 하고 있는 그 일이 바로 내 사과나무인 것입니다. 좋은 것이라면 기꺼이 짐을 지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내 것이 있고 다른 사람의 것이 있으며 또한 자연의 영역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