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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여행

와인매니아1 2011. 5. 29. 16:16

 

순천만 칠면초

순천만에는 지금 칠면초가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짙붉은 칠면초는 푸른 바다와 초록의 갈대와 어우러져 거대한 땅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산 정상에 있는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원형동물 같기도 하고, 우주인이 그린 미지의 세계 같기도 하고, 알지 못할 상형문자 같기도 하며, 김환기 화백의 추상화 같기도 합니다.

곱고 붉은 칠면초(七面草)는 여름의 더위를 이긴 대가로 자연이 주는 초가을의 가장 멋진 선물입니다. 그러나 신비로운 이 그림도 10월 중순이면 사라집니다. 갈대가 노랗게 익어 서리와 함께 하얗게 꽃을 피워 올리면 칠면초는 찬바람과 함께 하얗게 매말라 갑니다.

지금 순천만에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칠면초를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자연은 언제고 그 자리에 있어도 빛에 의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시간은 극히 짧습니다.

1. 용산전망대 - 칠면초 군락지 전경 찍기

 

용산 전망대에서 올라 서면 내려다 보이는 물길과 함께 원형의 갈대섬 사이로 난 칠면초 전경이 일품이다.

이곳에서는 오전 10시 쯤이 제격이다. 아침이나 석양은 역광이거나 사선이어서 색채감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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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7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조성, 국책 사업의 한 테마

붉그스름하게 보이는게 칠면초이다

 낙안읍성--조선시대 지방계획도시

 갯벌에는 짱뚱어, 농게가 뛰어논다, 게는 옆으로 기어다니고 장뚱어는 막 뛰어 오르며 살고 있다

 홍양귀비라는 꽃이다, 사진에서는 소박한데 진짜 앞에서 보면 아주 화려하고 귀티가 났다

 넓은 벌판에 갯벌과 갈대가 펼쳐져 있어서  외국관광객이 순천만을 보면 산과 갯벌의 조화에 감탄한단다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교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