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2012년 11월 17일 하이난 여행
와인매니아1
2012. 11. 17. 09:24
아침의 맑지 않는 기운을 접하니 마치 80년 암울한 사회분위기를 접한 느낌이다.
간밤에 비가 와서 주변이 차분해서 더 침울한 것 같다,
비가 몇잎 남은 잎새마저 인정사정없이 휘둘렀는지 앙상한 나무가 쓸쓸히 서있다,
모두가 한가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당연하면서 때론 어색하다.
차분한 주변에 비해 우리집 강아지들은 왓다갔다 분주하다,
오늘 중국의 하이난으로 여행 떠난다,
베트남 하농베이를 가려다 갈등하다 따뜻한 휴양지....동양의 하와이 하이난으로 택했다,
대신 하농베이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던지라 마음 바뀔까 12월 하농베이 미리 예약해놓았다.
우리집 강아지는
엄마가 일주일 자리를 비우는걸 아는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따라다니며 안아달라고 한다
여행가는건 좋은데 아이들이 이렇게 애처롭게 구는 모습에 늘 마음이 짠하다
동물들의 예민한 감각을 나도 배워야하는데,........
어제 골프장에서 골프백을 챙겨왔다
추운 공기를 가르며 연습하는게 다소 무리인지 몸이 피곤하다
한달 쉰다고 말하고선 주변인들에게 여행 겸 한달 쉬고 오겠다고 했다
그들도 12월달 쉬고 싶다고 덩달아 말한다
이것도 도미노현상이 될려는지, ,,,,,,,,,,,
그냥 쉬고 싶어면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쉬면 된다
쉬고 싶을때 쉴수 없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잘알기에,
때론 ...........과감히 쉴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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