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인터넷접수

와인매니아1 2012. 12. 10. 11:50

 

                     

날이 차도 보통 찬게 아니다.

포항에도 이런 강추위가 있엇나싶게 가벼운 외출조차 망설이게 된다 .

아마 열대지방에서 뜨거운 햇살속에 수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라

체감온도가 남보다 더 차게 느껴진 탓일게다.

 

날씨가 차갑거나 혹은 무더우면 군복무 중인 아들이 걱정된다

아직도 일병신세인지라 궂은 일을 피할수 없고

틈틈이 자격증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잠을 줄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국가공인 한자 자격증 2급,1급을 거뜬히 합격하더니

뒤이어 한국사1급까지 99점이란 높은 점수로 합격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사실 교재를 내가 택배로 보냈기에 그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나로서

두꺼운 책의  분량을 소화할수 있을까 ........또 피곤할텐데

책을 볼 여유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항시 인터넷접수를 해 주면서 적지않는 수험료 날릴수 있으니

시간이 있을때. 책 볼 여유가 넉넉할때 응시하라고 무리함을 지적하곤 했다.

 

그런데 몇몇 자격증을 취득한 기운에 탄력 받은 탓인지

이번에는 컴퓨터 활용능력....엑셀 1급에 응시한단다

12월 1일 말레이지아 여행 가기 3일전

필요한 엑셀 교재(필기+실기)를 급히 군에 보내주었지만

응시날짜가 불과 20일 만에 이렇게  22일인지 몰랐다.

전화를 걸어 인터넷접수를 해 달라고 부탁하려는데 엄마가 여행중이라

어제서야 연결되어 인터넷 접수를 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오늘 아침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설검정에  1급 필기 접수를 해 두었는데

사진을 보니 어릴적 사진이 등록되어 있었다.

 

엄마가 인터넷선생할때 

중학교 학생이던 막내에게 2급 엑셀을 공부시켜 자격증을 따놓게 했었다

지금 군에서 행정병으로 많은 일을 하는 원인도 각종 컴 관련 자격증이 도움이 되었고,

또 무익하게 보내기보담 무언가 몰입하고 지식을 확장시킬 꺼리를 .........

그래서 불필요할지라도 자격증을 따두는게 미래대비와

또 무익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 뭐든 취득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자세와 마음가짐이  가상해서 아침에 인터넷 접수를 해 둔것이다

그런데 사진이 어릴적 사진이라 현실의 청년 모습이 아니라

수험표출력할때 뭔가 귀찮고 불이익이 생길지도 몰라서

여러 번을 대학생 현재모습으로 변경하려 해도 되지 않는다

익스플로어 버젼이 맞지 않다고 나오는데

아침부터 계속 사진 변경으로 씨름하고 있으니

아이의 부지런한 극성도 슬슬 짜증나기 시작한다.

 

아들아, 이번 시험으로 이제 고만 엄만 귀찮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