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서유럽여행

에스쁘레소 2013. 6. 24. 15:52

예전 학창시절

예술과 낭만이 살아숨쉬는 곳,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 서유럽의 곳곳을 접해보기로 했다

6월 12일  후덥지근한 여름의 한자락을 고스란히 대변해주고 있는 인천공항

민소매에 샌들, 썬그라스로 치장한 많은 인파들이 이곳을  떠나 다양하고 풍부한  체험을 위해,

혹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새벽부터 첫차를 타고 5시간 걸려 도착한 공항은 불과 3개월전 맞이한 모습보다 더 분주하고

다양한 군상들이 어지럽게 포진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동남아로 떠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는데 요즘은 유럽도 많이 찾나보다

40명을 대동하고 여행을 인솔하는 인솔자의 목소리는 열중히 경청하지 않으면 하나도 들리지 않을만큼

주변은 인산인해였다. 환갑을 맞이한 부부, 신혼여행, 싱글이 꿈꾸던 여행이라서 온갖 이유와

각각의 사연 속에 큰 이유없는 나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사실 꼭 가보고 싶은 나라에 설문조사해 보면  서유럽의 나라가 늘 체크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교과서에 실린 사진과 명화. 2천년전 그 역사적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감상하는것,

특히 서유럽을 무대로 영화촬영한 영화가  우리네에게 많이 소개되었는데 ,

그 촬영지를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럽은 많은 상상과 꿈을 심어주기에 적당했다.

 

에펠탑과 세느강, 몽마르뜨르 언덕 ,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등 귀에 익고 눈에 선한 그 명소를,

스위스의  융프라우의 만년설,  동화속에 나온 집과 주변 풍경, 알프스산맥의 목가적인 경관

영화제로 익숙한 도시,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한 물의도시 베니스,

7대 불가사의 속한 기울러진 피사사탑, 여기 저기 느껴지는 로마의 역사 흔적들 ,

비록 파괴되었지만 그 옛날 검투사가 직접 싸웠다는 콜롯세움에서 금방이라도 아치형 문에서

검투사가 나올것 같은 착각속에 우람하게 근사하게 서있는 것 같았다.

그 옛날 로마가 왕권을 휘두르며 무리하게 건설한 건축물등 감탄은 물론이고 미술과 성당의 양식에는

가슴 벅찬 나머지 로마인에 대한 존경심으로 점철되기에 충분한 곳이였다. 무엇보다

로마의 휴일에 오드리햅번이 아이스크림 먹고 계단에서 쉬었던곳, 트레비분수의 전설등

뻔한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 유치함도

유럽에서는 통할것 같아 마음속으로 간절한 기도로 실천해보기도 했다.

또 유럽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독일, 오랜 고성들이 많이 포진되어 그 옛날 영화를 갸름하게 해주었고

하이델베르크의 대학을 관람하면서 우리와 참 많이도 다른 켐프스 풍경앞에 이곳저곳 셧을 누리기에

바빴다

 

우리네와 달리 유럽의 화장실은 대다수 유료화되어 비싼 금을 치루며 사용했던 기억도 오래갈것 같다

마지막 여행지 영국에서는 하루에 기후변화가 4계절을 보여주며  가이드는 이 여름에 가죽옷을 입고

나온것이 의아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날씨 변덕에 덩달아

나의 생리현상도 시간시간마다 신호를 주었고 런던에게 비싼 세금(?)을 보태주기도 했다.

 

정말 유럽의 곳곳은 장시간 이동하는것, 더위에 힘겨워하며 발로 뛰며  먼거리에 투덜하기도 했고

바티칸시국 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오랜 기다림의 댓가가 얼마나 뭉클한지 깨닫게 해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끝없는 감탄과 감동을 아낌없이 주었기에 날마다 피로와 시차로 인한 힘겨움에도  감탄이 새어나고 있었다

직접 발을 디뎌보는 것, 원형경기장 콜롯세움의 웅장한 역사 건물을 직접 목도하는것을

생각한다면 무리해서라도 죽기전에 서유럽을 구경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세운 개선문

 

오전 비가 오고 난후 갑자기 겨울 날씨로 돌변한 통에 엄청 추위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쌍제리제 맥카페

 베르사유 궁전--화려한 궁전의 이모저모에 눈을 뗄수가 없다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개인적으로 짜서 맛있지는 않았다, 다만 체험해볼 만은 했다.

 루브루 박물관 입구-- 시간관계상 많이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

 

 베르사이유궁전--정원은 너무 아름다웠다

 

 

모나리자 앞 

 

베르사유 궁전 앞

 

 에펠탑

 쌍제리제 거리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에팰탑과 세느강 유람을 하면서 느껴본 낭만과 그들만의 여유,

그리고 후손들이 선조가 남긴 많은 유산으로 힘들이지 않고 먹고 살수 있게 해준 

선조들의 안목( 교량과 건축물 등)에 감탄 나온다

모두 철강을 이용하여 리벹으로 연결한 에펠탑은 먼저 스케일과  검색대에 입이 딱 벌어진다.

혹 테러와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요량으로 긴 줄에 아랑곳없이 무조건 소지품을 검열한다.

이런 철저함이 에펠탑을 더 위대하게 만드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 올라가면 파리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