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2- 스위스 융프라우
파리의 숙박은 호텔이라고 하나 좁고 낙후된 시설이며 서비스까지 상상을 초월한 호텔이였다
워낙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하고, 또 각종행사가 많아 호텔은 늘 부족하고
또 땅값이 워낙 비싸 외곽지 호텔을 잡았지만 그나마도 서비스 질은 크게 높지 않고 가격은 비쌌다,
이른 새벽, 주변을 산책하며 둘러본 파리의 주택은 화려함과 거리가 먼 우리네 주거보다 열악한 상태였다
다만 신호등 경우는 크기랑 높이가 사람 눈높이에 맞혀 나즈막히 서있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명색이 낭만과 패션을 선두하는 나라가 숙박이 형편없는 사실앞에 눈을 의심하며 믿기지 않았지만
당분간 파리보다는 다른 도시를 찾을것 같았다.
둘째날 루브르 박물관과 배르샤유 궁전을 보고 난후 스위스 용프라우 3454미터의 등정을 위해
파리에서 열차를 탓다. 유채꽃과 밀밭으로 되어진 프랑스 전원풍경을 감상하며 4시간의 기차여행을
즐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여 주위 경관은 잘 볼수 없었지만 스위스로 향하는
길은 산악지대였고, 마침 스위스 인터라켄 근처에 젊은이 축제가 열려 호텔을 두군데 나누어야 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소수팀을 원하는 호텔을 원했더니 그곳이 1급호텔이였다.
파리의 호텔이 너무 열악하여 실망하엿는데 비해 스위스호텔은 환경이 그곳보다 훨 낫았다
주변환경도 목조건물이 이쁘게 앉아있었고 풍경이 그림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통에 거창하지 않지만 제대로 갖춘 아침뷔페를 충분히
즐길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스위스의 아담한 호텔은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다.
스위스는 개인소득 7만불 가까이 되는 나라라고 가이드는 말한다. 그래서 자국민의
노동시장이 깨어져 피해를 우려해 유일하게 EU(유럽연합국가)에 가입을 하지 않았다.두 번이나 국민투표를 했지만 결국은 부결되어 아직 가입을 하지않아 스위스에는 CH프랑이
통용되고 있었다, 물론 휴게소에서는 유로로 지불해도 상관은 없었다
산악지대의 날씨는 일년의 70프로정도가 구름이 낀 흐린 날씨라고 했다.
산악열차가 해발 천미터를 넘어가면서 자연경관이 사진이나 달력에서 나오는 사진 풍경이 나온다.
열차 창가주변에사 감상하던 관광객은 누구의 신호도 없이 샤터를 누르며 우와, 감탄을 터뜨리기 급급하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지어진 전원주택들.
대부분 관광객들을 위해서 숙박용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 그림과 똑같아 신기했다
단층으로 지어진 건물만이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 주택이라고하는데 대부분 목축업을 한다.
산악열차를 5번정도 갈아 타야하는 수고도 했고 또 20만원하는 열차티켓검열도 5번을 받았다.
알프스 용프라우 산속을 터널로 정상까지 17킬로나 뚫었고 공사기간도 12년간 하여 용프라우 3454미터까지 열차로 편히 올라갈수 있었다.중간에 쉼터겸 전망대가 있어 간간히 사진으로 만년설과 풍경을 찍기도 했다.
이곳의 높이는 이미 해발 3천미터를 넘다보니 산소가 부족하여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도 군데군데 눈에 잡혓다. 정상에는 여러 가지 시설을 있었는데 얼음조각을 장식한 얼음궁전, 스핑크스 전망대등 얼음터널을 돌아보며 융프라우의 정상까지 가보았다.
그곳은 이 여름에 눈세상이였다.
살을 베어내는듯한 추위와 강한 바람이 있어 오래머물수는 없는 여건이었다.
사진찍기 위해 잠시 머무는 동안 온몸이 얼어버릴 것 같은 강추위가 느껴졌다.
미리 준비해간 겨울파커를 겹쳐입어도 입이 얼얼해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강추위를 녹일요량으로 컵라면으로 속을 데우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열차를 타야하는 시간으로 인해
한입만 먹으며 고스란히 남겨둬야 했다. 그곳에는 컵라면 하나에 17000원 받을만큼 인기가 많았다.
산악지대 곳곳에 선전하고 있는 시계와 휴대용 칼등이 정밀산업이 잘 발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되돌아오는 길에 앞에서 놓친 풍경과 충분히 감상 못한 빙하와 만년설, 역시 감탄을 아끼지 않앗으며,
각 가정에는 빼놓지 않고 야생화같은 꽃을 베란다에 심어놓으며 열차여행을 더 즐겁게 해 주었다
군데군데 작은 집들은 카렌다에 자주 등장하는 그 집이였고덩달아 눈의 피로를 싹 달라나게 해었다
산악열차 플랫폼.. 빨간수첩은 융프라우 여권이고 정상에는 스탬프를 찍어주며 날짜를 상기시켜주었다.
얼음궁전 안
만년설과 빙하가 뒤에 그대로 있다
중간 쉼터에서 한컷 찍는다 . 사진을 위해 중간에 잠시의 시간과 화장실 여유를 준다.
융프라우 정상
모자 쓸수 없을만큼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잠시 사진을 위해 머무는 동안 살을 에이듯한 추위가 몰아쳤다
얼음궁전 안에는 얼음조각과 포토존을 마련해 두었다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한컷
열차를 타기 위해 잠시 머문다, 5번의 산악열차를 갈아타며 융프라우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