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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강좌
와인매니아1
2014. 5. 29. 20:14
박목월 문학강좌
김소월을 흠모해 호 작명할때 소월의 월을
옮겻다한다
경상도의 사투리를 이용해 깊은 사랑과
인정을 더 끈끈하게 표현하엿다는 사실 ᆢ
또 고등교육이 전부임에도 대학교수을 하여 후학을 양성하엿고 무엇보다
고 육영수 여사의 과외선생을 햇다는 사실ᆞᆞ
댓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사례하겟다는
영부인에게 책 시집을 못내는 어려운 시인에게
후원을 해달라고 청하여 그당시 30 여권의
시집을 발간하는데 도움을 주엇다는 일화를
들엇다 ᆞ그당시 시인들은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측면이 많앗던것 같다.
강의 내내 사람 냄새나는 훈훈한 시간을 갖엇다ᆞ
만술아비의 축문이 유명하여 옮겨본다
만술아비의 축문 ♠ / 박 목 월
아배요 아배요
내 눈이 티눈인 걸
아배도 알지러요.
등잔불도 없는 제사상에
축문이 당한기요.
눌러눌러
소금에 밥이나마 많이 묵고 가이소.
윤사월 보릿고개
아배도 알지러요
간고등어 한손이믄
아배소원 풀어드리련만
저승길 배고플라요
소금에 밥이나마 많이 묵고 가이소.
여보게 만술 아비
니 정성이 엄첩다.
이승 저승 다 다녀도
인정보다 귀한 것 있을라꼬.
망령도 감응하여, 되돌아가는 저승길에
니 정성 느껴느껴 세상에는 굵은 밤이슬이 온다.
밑에 사진은 사라지기전 목월생가 그리고
현대식 건축물로 새워진 목월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