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해무 감상 

와인매니아1 2014. 8. 17. 20:36

 

 

 

 

 

 

 

 

 

 

 

 

 

영화 해무 감상 

극한 상황이 닥쳤을 때의 인간의 본성이 들어 나는걸까, 아니면 인간의 본성을 잃어버리는걸까?

살기 위해서는 어떤 잔인함도 서슴치않고 복종 해야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장면에 한숨섞인 탄식이 나온다.

 

해무는 허구가 아닌 실화영화이다.

2001년 중국과 조선족을 태우고 여수로 밀입국 하는 태창호에서 질식사로 26명이 죽었다. 그

시신들을 모조리 바다에 버린 사건이 있었는데

해무는 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영화 제목처럼 바다에 낀 안개 처럼 영화는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영화 내용 자체도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 강하다, 아마도 처음의 좋았던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는 장면이 많아지면서 그랫던것 같다

 

한때 여수 바다에서 잘나가던 전진호는 더이상 수확이 힘들정도로 상황이 안좋아진다.

IMF가 찾아온 후 경기가 어렵다보니 밀항으로 돈을벌기위해서 뛰어든 전진호의 선장 김윤석.

배을 잃을 위기에 있는 선장 철주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선원들과 함께 배에 오른다.

그리고 망망대해에서 그들이 작업한것은 물고기가 아닌 바로 밀항자들.

선장 철주는 배의 존망이 걸린 상황에서 밀항을 돕는 일을 하게된다.그리고 시작되는 운명의 항해! 과연 그들의 운명은?

 

뱃사람으로서 끝까지 배를 지키려는 선장의 모습이 그려졌고 조선족 여인을 끝까지 지켜주려는 박유천의 따뜻한 모습도 보이고

갑판장의 묵욱한 뚝심.성에 대한 집착은 죽는 순간까지 보여지는 몇몇 선원들의 모습..

해무를 본 느낌은 여운이 짙게 남는 영화.

정말 인간의 심리 묘사가 참 잘된 영화라는 것이다

6명의 선원 역을 맡은 배우들이 원래 선원들이

아닐까 착각 들만큼 연기가 탁월햇다

영화 명량못지 않게 진한 여운와 안타까움을 던져주기에 강추해본다.

ps..

셀카 찍기 쉽게 셀카포드를 샀다.

남편이랑 둘이 찍어보는데 팔길이만큼 거리를 두고 찍히니 생각만큼 편하지 않다.

공연히 리모콘까지 투자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