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요가원에서

와인매니아1 2014. 11. 11. 17:27

 

 

 

 

 

 

 

계절이 시작되는 길목에는 운동의 필요성이 생기는지 입동이 지난 후부터 요가원의 신입회원이 부쩍 늘엇다.

내가 등록한 요가원이 선생님 실력이나 수준이 정평이 나잇는탓에 등록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스튜디오의 수용 정원 24명인데, 어느 날부터 모두 채워지면서 꽉찬 느낌을 주곤 햇다. 특히 원장님 수련하는 날은 자리가 모자랄 지경이다. 오늘. 셋팅된 시트24 개에 다시 좁게 좁게 당겨서 3명이 추가로 더 참여하게 되엇다.

 

원장선생님은 꽉찬 회원들 열기에 기분이 업되엇는지, 오늘 따라 회원들 동작과 전체 사진을 찍어 주신다.

우리집에서 요가원까지 도보로 15분 소요되는데도 늘 차를 끌고온다. 3층에 위치한 스튜디오도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웃지 못할 아이러니를 펼치기도 한다. 이런 습관이 항상 일찍 요가원에 도착하고, 먼저 온 사람의 특권으로 자기가 원하는 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앞줄 라인을 내 전용자리인냥 이용하게 되엇다. 근데 오늘따라 3번째 뒷편을 이용하고 싶어졋다.

 

앞자리 사람들에 묻혀서 나의 동작 사진이 나오지 않을법도한데 몇컷트가 찍히게 되엇다. 뒷자리에서 보니

대다수 프로급 수준인 회원들이 많은탓에 그들의 자세부터 절도 잇고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뒷편을 선호하고 앞사람의 자세를 보면서 수련하는 잇점을 누리는가보다.

몇커트의 사진속에 나의 등근육이 찍혓는데 동작도 정확하지 않앗는데 그사이 등근육이 생긴 모양이다. 내가 봐도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