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혜민스님의 특강

와인매니아1 2014. 12. 20. 19:42

 

 

 

 

 

 

 

 

 

 

 

 

 

 

 

한파의 위력에 사방이 꽁꽁 얼어붙었다.

나무들은 알몸으로 계절과 맞서고 있엇고, 사람들 또한 어깨를 움츠리며 겨울의 한가운데 서있다. 뼈속까지 냉기가 스치니 이런저런 모임에도 불참해진다.

ㅡ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ㅡ

정중동 속에 눈에 와닿는 책 ᆢ대한민국의 힐링 아이콘 혜민스님 특강이 오늘 잇음이 생각낫다.

12월 포항시민교양대학의 일환으로 20일 오후 3시 시청 대잠홀에서 혜민스님의 특강이 잇엇다ᆞ

 

현재 뉴욕 불광사 부주지이자 미국 햄프셔대학 종교학 교수로 재직 중인 혜민스님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젊은 날의 깨달음`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하다.

 

특히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대한민국 힐링멘토이고 작가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30분 앞당겨 갓음에도 홀 안이 가득차 더이상 입장할수 없게되자 바깥에 모니터를 통해 강연을 들을 만큼 호응은 대단햇다.

 

이번 강연에서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비교하고 비교당하면서 자존감이 낮게 느껴지고, 일상에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교훈이 되는 유익한 강의로 힐링을 선사햇다. 특히 마음 치유를 해보는, 그동안 자신을 하찮게 여기며 등한시한 육신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짧은 명상의 시간은 인상적이다.

 

좋은 강연이지만 의자에 앉지 못하고 바닥에서 같은 자세로 꼿꼿이 견디는 한시간반은 결코 쉽지 않앗다. 허리와 손의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콕콕 쑤시는 고문으로 다가와 결국 질의응답의 소통은 생략하고 나왓다. 몸이 굳은 상태엿기에 따뜻한 차한잔이 그리웟다. 차 마시며 강연 내용을 음미하고자 내 머리는 커피스미스로 향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