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테이큰3 영화

와인매니아1 2015. 1. 2. 20:40

 

 

 

 

 

 

 

 

 

 

 

1일 개봉한 ‘테이큰3’는 새해 첫날부터 엄청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이제껏 관람하러갓다가 매진사례로 두번 발걸음하며 감상하다니ᆢ

신년 연휴와 또 전작들이 워낙 흥미진진해 리암 니슨의 고정팬들이 대거 극장으로 몰린 탓이리라

 

‘테이큰’ 시리즈의 전작들은 킴(딸)과 레니(아내)를 구하기 위한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의 액션에 주목했다면, ‘테이큰3’는 아내의 살인누명을 벗기 위해 몸부림치는 니슨 본인에 초점을 맞췄다.그동안 전편에서 다뤘던 납치가 빠지고. 니슨이 누명을 벗기 위해 러시아 마피아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액션들이 긴장감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리암 니슨은 ‘테이큰3’을 내놓으며 “이번 출연이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다게 서운하다ᆞ

 

사실 이영화에 눈여겨볼 부분은 환갑이 넘은 영국 배우 리암 니슨의 액션이다. ‘테이큰1’에서 보여준 절도 있고 중후한 무게감은 ‘테이큰3’에서도 빛을 발한다. 아찔한 총격전과 차량 추격신, 맨몸으로 부딪히는 격투신은 젊은이에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세월의 흔적에 장사없는지 액션 강도는 전작보다 둔해졌지만, 니슨 특유의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시리즈의 공통된 요소인 부성애도 역시 등장한다.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개봉한 것도 가족애 주제가 한국 정서에 맞기에 관객몰이 척도로 가름하지 않을까. 브라이언이 위험에 빠진 가족을 지키려는 액션과 여기에 냉정하고 지능적인 수사관 프랭크 도츨러(포레스트 휘태커)가 가세해 브라이언과 두뇌싸움도 흥미를 더한다.

 

계획적으로 이뤄진 범행에 자연스레 브라이언이 살인범으로 몰리고 만다. 한 때 사랑했던 아내고 이젠 친구가 된 레니를 죽인 이들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한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들을 때려눕히고 도망치는 그의 머릿속엔 범인을 잡을 생각밖에 없다. 추격신에서의 달리기는 기본이고, 맨손 대결 장면의 기술들도 제법이다. 묵직한 주먹을 내리꽂거나 무릎으로 급소를 가격하면 상대는 여지없이 쓰러진다. 빗발치는 총알세례도 유독 잘 피하는게 유치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기본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죽은 아내에 이어 위험에 처한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간절함 이다. 특히 납치된 딸이 탄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브라이언이 슈퍼카 포르쉐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려 들이받는 장면은 압권이다. 딸을 놓칠세라 온몸으로 막아낸 아버지의 연기는 컴퓨터그래픽(CG) 등 처리 없이 실제로 촬영된 장면이라고 한다. 8년여간 기본에 충실하며 볼꺼리를 제공한 테이큰시리즈에 열광하지 않을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니 두번걸음으로 애정을 보일수밖에 없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