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연휴 마무리.

와인매니아1 2015. 2. 21. 23:37

 

 

 

 

 

 

 

 

 

막내가 머무는 연휴 동안 가볍게 여행겸 리조트에서 1박을 하려 햇다. 금요일쯤 부산이나 경주행으로 작정햇는데, 일요일 오전 남편이 서울 출장을 간다고 함게 머물기를 원해 여행이 불발되엇다. 할수 없이 포항에서 편히 쉬면서 머물기로 햇다.

아빠와 아들은 모두 현실주의자들이라 맛잇는것 먹으며 쉬는 것을 선호한다. 아쉬운 마음에 바닷가 팬션이나 호텔에서 숙박하자는 엄마의 의견에는 실용적이지 않다고 반대를 표한다. 먼 장거리는 여행이고 집 가까운 북부해변의 일박은 여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집떠나면 고생이라는 생각, 낭만과는 거리가 좀 잇는 사람들이다.

답답한 마음은 태산같지만. 집안 분위기와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냥 주저앉고 말앗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 따끈한 햄버거 먹으면서 도란도란 간식타임을 가지며 대화를 나눈다. 슬그머니 화투를 사갖고온 막내가 모처럼 국민 고스톱을 권하기에 열심히 치면서 명절 마무리를 한것 같다. 잘하지도 못하는데도 모처럼 해본 놀이가 재미 잇다.

큰아들 여친이 사갖고온 예쁜 화과자를 고스톱 치면서 야금야금 하나 둘씩 소화시키고 잇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