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비와 커피

와인매니아1 2015. 3. 3. 13:48

 

 

 

 

 

 

 

 

 

 

 

 

 

요즘 일기예보는 참 똑똑하다.

여행 앞두고 날씨에 민감해지니 날씨 정보에 부쩍 관심이 간다 .

오늘도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더니 예고는 오차가 없다.

오전에 바람과 구름이 잠시 그늘지더니 운동 마칠때는 차장에 비가 제법 내린것 같다.

대체로 비가 오면 조용한 카페에도 두런두런 손님들 소리가 들린다.

없던 약속도 잡고 향기나는 커피와 마주하고픈 필남필부의 심리일까?

나역시 비가 오면 은근히 집으로 향하기 보담 어디 근사한 공간을 향하는 의무감은 어디서 생기는지 모르겟다.

그래서 북부 바닷가에 잇는 투썸플레이스로 차를 돌렷다.

비오는 바닷가의 전면 풍경을 마주하니 속이 후련하면서도 물기 스민 아스팔트처럼 촉촉해진다. 이런기분 때문에 사람들은 센치해지고 비를 좋아하나보다.

아침 쟈스민 차를 마셔주엇으니 점심은 커피 곁들인 브런치가 제격 인것 같아 앙징스런 크로크무슈를 주문해 보앗다.

늘 한가하고 조용한 북부의 투썸플레이스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무념무상에 빠져 셀카놀이도 스스럼없이 하고. 책도 읽으며 편히 쉴수 잇는 공간이라 즐겨 이용해진다.

3월 3일 오늘의 평화로운 시간은 이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