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달콤커피
매주 휴일마다 등산가기로 햇는데 4일전 주문한 등산스틱이 아직 도착하지 않앗다.
남편이 몸도 피곤하다고 이번은 건너띄기로 햇다.
산행을 취소하고 보니 밖에서 해결할 점심이 펑크가 나 집에 잇는 재료ㅡ야채와 연어. 계란ㅡ 를 넣고 노릇노릇 맛잇는 전을 붙엿다.
흥분한 기분에 한입 베어보니 내입에는 맛잇는데 남편에게는 뒷맛이 이상하다는 반응으로 돌아온다.
남편은 남은 반죽에 김치를 쏭쏭 넣고 김치전으로 재탄생시킨다.
일단 재반죽을 하고서 바닷가에 잇는 달콤커피로 디저트 먹으러 가자고 햇다.
북부 달콤커피는1층부터 3층까지 인산인해를 이룬다. 빈자리가 없어 1층 코너에 자리 앉앗다.
특히 요즘 4주년 기념 이벤트를 하니까 . 아니 일요일이라 대부분 바람쐬러 사람이 많다.
컵홀더를 뜯어 스크래치 부분을 긁어주면 뭔가 나오는데 대부분 크게 쓸만한건 당첨되지 않는다
얼마전 연필한자루가 당첨 .그리고 무료 사이즈업 . 또는 10프로 할인쿠폰 등등
감동과 감탄은 전혀 없지만 호기심에 한번 긁어보는 재미이다
봄내음 물씬나는 플로랄 디자인의 테이크아웃잔에 아메리카노를, 남편에겐 우유에 딸기와 꿀로 만든 얼음 큐브가 가득 담긴 베리큐브를 주문햇다
사람이 많은 탓에 에어콘을 가동하고 잇엇는데 바닷가의 해풍탓인지 나에겐 조금 선듯햇다.
커피숖인테리어는 양덕달콤과 비슷하지만 규모가 큰탓에 아기자기한 맛은 없엇다.
하지만 바다와 마주보는 발코니에서 커피나 브런치를 즐기면 제법 낭만적일것 같다.
다음에는 노란햇살 맞으며 2층 발코니에서 큐브허니를 맛봐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