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와인매니아1 2015. 8. 15. 18:32

 

 

 

 

 

 

 

 

 

 

 

 

 

 

 

 

 

 

 

 

불미스런 사건 때문인지 모르지만, 1년전 개봉하려다 미뤄져 다시 개봉하게 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ᆢ

개봉일을 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잇던 '협녀'를 감상햇다. 민란이 끊이지 않던 고려 무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의 대서사 영화다.

 

광복절 연휴라면 영화관에 인파가 몰릴터인데

협녀의 썰렁한 관람객으로 미루어 이 영화의 인기가 신통찮음을 짐작케한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병헌 이미지도 흥행에 일조햇을테고 스토리도 다소 혼란스럽지 않앗나싶다. 밖은 팟팟한 열기로 뜨거운데 비해 실내는 빵빵한 에어콘 냉기와 적은 인파로 여름피서 제대로 햇다.

 

영화 오프닝때 홍이가 뛰노는 해바라기 밭부터 맹인 여검객 월소의 검술을 맛볼 수 있는 메밀밭, 월소와 홍이의 대결이 돋보이는 갈대밭, 홍이가 무공을 단련하는 대나무숲까지, 보이는 서정적인 장면이 수려하여 웅장한 액션과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미에 시선이 사로잡힌다.

 

모든 칼은 권력을 향하고 천민도 왕이 될 수 있던 고려 후기 무신정권은 민란이 끊이지 않던 혼돈의 시대였다. 혼돈이 세상을 뒤덮고 백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던 시대, 세 검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상을 바꾸고자 뜻을 모아 민란의 선봉장이 된 세 검객 풍천(배수빈 분)과 월소(전도연 분), 유백 (이병헌 분)이 있었다. 그러나 유백의 배신으로 풍천은 죽고 월소는 풍천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18년 후 유백은 노비의 자식이라는 멸시와 세도가 들의 계략에 맞서 살생도 서슴지 않으며 왕까지 떨게 하는 고려 최고의 권력자로 부상했다. 

 

어느날 자신이 개최한 무술대회에서 월소를 똑 닮은 검술을 쓰는 소녀를 발견하면서 그를 뒤쫓게 된다. 한편 두 눈을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던 월소는 홍이(김고은 분)가 유백의 무술대회에 나가 그와 마주친 사실을 알게 되면서 18년간 감춰놓은 진실을 밝히면서 영화는 갈등을 맞으면서 배신으로 엇갈린 세 검객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