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노란 단풍
와인매니아1
2015. 11. 12. 14:32
단풍이 한껏 무르익어 여기저기 색상이 진하다.
간밤에 두들겨맞은 바람으로 인해 낙엽이 수북히 쌓아잇다.
평소 운동 후 헬스센타 근처 카페를 이용하는 편이엿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좀 떨어진 두호동으로 이동햇더니 운치잇는 근사한 풍경이. 진한 가을 분위기가 전개된다.
정말이지 전혀 예상치 못한 한폭의 그림이다.
신기한 발견이라 아이처럼 신난다.
영화속 한장면 같은 풍광이고. 아쉬움이 뭍어난 가을의 서정이 고스란히 풍기는 멋잇는 곳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잇엇다.
느릿느릿 사각사각 노란 단풍 밟으며 혼자서 가을이 가고 잇는 아쉬움을 달래본다. 비온 후는 적요와 쓸쓸함 그리고 감성을 촉촉하게 만드는 서정이 잇어 좋다.
두호동 옥빙설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편혜영의 선의법칙을 다읽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