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샤브뷔페
와인매니아1
2016. 4. 3. 20:51
주말 동안 피자. 통닭. 빵 등 먹거리행진으로 위장이 불편한 시간엇다. 일요일은 과식을 자제하려햇는데 날이 흐리고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니 또 외식을 떠올렷다.
화창한 것도 잠깐 계속 비바람이 불어 살짝 추위까지 몰고왓다. 이런날엔 국물을 겸한 음식을 먹고싶어. 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 2층에 위치한 샤브뷔페로 갓다.
깔끔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한국적 분위기가 나게끔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진 뷔페집이다. 창가쪽 자리는 영일대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곳. 창가쪽을 안내받아 바다의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햇다. 오늘 전국 요트대회가 열려 바다에 흰 요트가 둥둥 떠잇엇다. 날씨가 쾌청햇더라면 요트풍경이 더 근사할것 같은데 비가 와 조금 아쉽다.
샤브샤브 육수가 끓을때까지 세미샐러드바를 이용햇는데 아들은 장어덮밥을. 남편은 다소 질긴 등갈비를 열심히 뜯엇다. 샤브육수의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올 쯤 포만감이 밀려와 칼칼한 칼국수는 맛볼수 없는 상태엿다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 시끄럽고 서빙하는 종업원은 불친절하고 너무 사무적 인상을 짓는게 흠이다. 식사동안 미소 짓지않는다.
4만원이면 전망좋은 자리에서 푸짐하게 먹을수 잇어 가히 나쁘지 않은 점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