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도시숲
와인매니아1
2016. 8. 2. 08:15
우연히 방문한 포항 도시숲 산책로.
옛 철도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하여. 인근 주민과 시민 모두에게 쉴 공간을 제공하고 잇다. 큰 도로변에 위치해 주차도 용이하고 이쁜카페도 잇어 가볍게 산책하다 잠시 머물수 잇어 좋다. 푸른 잔듸가 넓게 펼쳐지고, 아름드리나무가 운치를 더해 핫한 날씨가 잠시 그늘진것 같다.
숲 가운데 길은 실개천이 조성되어 데크가 깔려있고 양쪽 옆으로는 걷기 좋은 흙길과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 예전 산책햇을 때와 달리 오늘은 한가하다. 아마 폭염이 연일 이어지니 걷는 사람이 줄어던 탓이리라.
외관이 근사한 카페안으로 들어가기전, 쭉 펼쳐진 푸른 잔디는 눈을 시원하게 해 좋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카페인테리어도 심플하고 청량한 느낌.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 2층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마치 유럽의 소도시를 보는 느낌이다. 도심에 이렇게 숲이 조성된 것이 잠시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내 삶의 현주소에도 스케일이 큰 해맞이공원이 근사하지만 도시숲과는 또 다른 맛이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푸른잔디는 더 진한색을 띠며 싱싱함을 뽐낸다. 비와 잔디가 조화를 이뤄 아름답게 비치니 잠시 비감상을 햇다. 한층 깊어지는 여름더위가 잠시나마 주춤해지리라. 시간을 주고받는 사이 햇빛이 화려함으로 다시 등장한다. 시간 틈틈이 다시 오고싶은 도시 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