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고전인문 2강좌
와인매니아1
2016. 10. 24. 23:40
동양고전 "논어를 읽어야할 시간" 2강좌가 저녁 7시 도서관에서 열렷다.
아침저녁은 햇볕이 쨍쨍한 낮과 달리 다소 싸늘하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많이 참석햇다.
수강생 대다수가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강의 열의가 대단하다. 첫 강의때보다 인원이 증가되어 오늘은 다른 곳에서 의자를 보강해 왓을 정도다.
교수님도 호응도가 높은 것에 흥분이 되어 도서관 담당자에게 무료강좌를 몇차례 더 열고 싶다고 말한다. 폭넓은 강의만 잘하시는 것이 아닌 선비다운 인품을 겸비한 느낌을 받는다.
모두 눈빛이 살아잇고 열성적으로 강의에 임해줘 정말 기쁘다고 강의한 보람을 전햇다.
"물탄개과ㅡ勿憚改過" 잘못을 고치기에 우물쭈물하지 마라는 고사성어 한줄로 약 한시간을 투자해 자세히 설명하신다.
子曰: 君子不重, 則不威, 學則不固. ㅡㅡㅡ군자부중, 즉불위, 학즉불고)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자율적 인간이 무겁게 굴지 않으면 권위가 서지않고, 배운게 있더라도 굳건하지 않게 된다. 자율적 인간이라면 충실과 믿음을 자기 행동의 주인으로 삼고, 자기만 못한 자를 친구로 사귀지 말 것이며 잘못을 저지를 경우
반성하고서 고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하지도 말라.
논어를 한번 읽엇을때는 이런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햇는데 세세한 설명과 해석을 곁들이니 과연 무릎을 치며 감탄과 공감이 나온다. 역시 학습하고 탐구하는 시간은 나를 새롭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