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해안도시 자다르

와인매니아1 2017. 1. 10. 02:19

 

 

 

 

 

 

 

 

 

 

 

 

 

 

 

 

 

 

 

 

크로아티아의 서부 아드리아 해에 접한 항구 해안도시 자다르.

중세 시대부터 달마티아의 상업 중심지였으며 마라스키노를 양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다르는 공습으로 철저히 파괴됐지만 건축가 니콜라바시츠의 작품 '태양의 인사'로 사람들이 위안을 받게 되었다.

'태양의 인사'는 지름 22m의 원형으로 300개의 태양열 전지판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조합한 태양집열판이 설치되어 있다. 낮 동안 태양열 발전으로 모아둔 전기를 이용해 거대한 원형 (LED) 조명이 밤새 해안 바닥을 빛낸다.한 건축가가 도시를 얼마나 생기 있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석양이 지는 지중해는 로맨틱하다. 영화계의 거장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크로아티아의 자다르석양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한 바 있다. 황금빛 노을이 하늘을 가득 채울 때면 도시에는 낭만이 함께 드리워진다.

 

또 신기한 명소는 바다 오르간이다. 독특한 바다 오르간(Moske Orgulje)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아름다운 자연의 음악을 연주한다.

코발트 빛 바다로 향하는 돌계단에 구멍을 뚫어 만든 자연이 연주하는 악기인 바다 오르간은 파이프와 호루라기의 원리를 응용해 건축가 니콜라 바시치가 2005년에 디자인해 만든 세계 최초의 파이프 오르간이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보도에 설치된 75m 길이의 35개 파이프에서 파도의 밀, 썰물을 이용하여 파도의 크기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합성해 연주해주고 잇는게 너무 신기하다. 믿기지 않아 한참을 앉아 확인해도 연주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자다르는 여러가지 의미 잇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