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딸기디저트

에스쁘레소 2017. 2. 13. 21:20

 

 

 

 

 

 

 

 

 

 

 

 

 

 

 

 

 

 

 

자연별곡 ㅡ고급스런 분위기,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매번 시즌마다 개발한 메뉴가 적당한 맛이다. 겨울한정 스페셜 메뉴로 딸기방앗간, 딸기찰떡 생딸기증편. 딸기요거트. 딸기빙수, 딸기리플쨈 등 딸기향을 만끽할수잇는 디저트가 그득하다.

딸기를 즐기는 나로서는 이번에는 본전을 뽑을것 같은 예감에 발걸음에 에너지가 붙는다.

 

딸기 방앗간은 나만의 딸기디저트를 만들수 있는데, 딸기찹쌀떡에 직접 생크림이나 딸기잼, 메론크런치 등을 올려서 먹는 것이다. 그리고 '바다강정'ㅡ베이비크랩, 명태, 오징어 세가지가 어울러진 강정이 입에 맞앗고, 짭조름 하면서 쫄깃한 '고인돌 떡갈비'도 맛과 비쥬얼이 근사하다. '표고버섯탕수육' 역시 달달하면서 바삭하니 이것도 별미다.

 

한접시에 포만감의 신호가 왓지만. 딸기방앗간은 그냥 지나칠수 없는 법. 딸기찰떡을 리플쨈에 듬뿍 담그고 달달한 맛을 느껴본다. 저절로 음~~맛잇는 소리가 나온다.

남편은 보쌈으로 승부를 걸겟다는 심산인지 두번째 접시는 보쌈으로 채우고 잇다. 딸기를 권하는 나의 제의를 뒤로 한채 보쌈과 단팥죽을 더 선호한다. 식성이 다름을 인정하지만 조금 미스테리다.

 

아니다다를까 나중에 차한잔 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위장에게 부담을 지우고 만다.

거북하다고 딸기눈꽃빙설을 결국 사양한다.

아내의 제대로 된 커피한잔 권유에 마지못해

따라온다. 근처 간단히 커피한잔 할 요량으로 커피솦을 갓더니 결국 아이스크림만 입에 대고 커피는 테이크아웃으로 마무리 하고 말앗다. 늘 식탐을 조절하자고 말해도 남편은 맛잇는 음식 앞에서는 머리가 하얗게 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