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인 포항ㅡ나태주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를 초청해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인문학 인 포항’이 열렷다.포항도서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명사가 들려주는 한권의 책’이라는 주제로 나태주, 백영옥, 이병률. 안도현 작가 등 9명의 작가를 초청해 그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와 삶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첫 ‘인문학’은 29일 풀꽃시인 나태주님이 문을 연다. 나태주 시인은 국내를 대표하는 시인. 이날 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자신의 시 세계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여러 경험을 들려주엇다.
시인의 말을 통해 매시간 삶의 귀함과 사람과의 소통과 만남의 감사함에 소박한 행복을 느껴보는 시간, 그리고 노시인의 관록과 겸손에 큰 박수를 보내며 그의 솔직한 강연에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엇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시간 아주 풍요로움이 그득하게 넘쳐 날씨만큼 화창하다.
틀렸다 ㅡ나태주ㅡ
돈 가지고 잘 살기는 틀렸다
명예나 권력, 미모 가지고도 이제는 틀렸다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고
명예나 권력, 미모가 다락같이 높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요는 시간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허락된 시간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 먹느냐가 열쇠다
그리고 선택이다
내 좋은 일, 내 기쁜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고르고 골라
하루나 한 시간, 순간순간을 살아보라
어느새 나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기쁜 사람이 되고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이다
틀린 것은 처음부터 틀린 일이 아니었다
틀린 것이 옳은 것이었고 좋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