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므 브런치카페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신선한 브런치를 즐기는 시간을 가졋다. 브런치는 breakfast와 lunch의 합성어로, 두 식사 시간 사이쯤에 먹는 이른 점심을 뜻한다. 10시 반에 가진 브런치는 시간뿐 아니라 식사량도 아침과 점심식사보다는 약간 가볍다.
함게 브런치를 즐긴 지인은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인지라 점심전까지만 시간이 여유롭다.
이런 점을 고려해 10시쯤 오픈하는 브런치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한 곳이 해도에 위치한 꼼므 브런치카페이다.
얼마전 오픈한 카페는 그리 넓지 않는 내부에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테이블 배치가 시원한게 심플하다. 특히 입구에 자리잡은 로스팅기계가 이 카페는 신선한 커피를 제공해준다 라고 알리는것 같앗다.
통유리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도로의 한산함을 감상해본다.
곧이어 지인이 도착하자 미리 예약한 브런치가 근사한 비쥬얼로 반긴다. 3가지 맛의 오픈 샌드위치와 새우샐러드. 그리고 커피맛이 좋은 아이스 아메리카노ᆢ시각적으로도 차별화된 재료와 건강한 맛. 고급스런 색상으로 입맛을 당긴다.
새우를 한입 베어무니 맵는 수위가 제법이다. 향신료와 어울린 맵싸한 맛은 깔끔한데, 강도 높은 매운 맛이 옥의 티라고 할까?
결국 우리둘은 아쉽게도 남기고 말앗다.
요즘 다이어리 챌린지 기간 중이라 식탐이 생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생크림케잌에 절제 못하고 무너져 버리고 저녁 9시에 간식도 살짝하기도한다. 집에서 30분을 달려 도착한 브런치카페는 대화하며 차한잔 즐기기는 나쁘지 않은데. 브런치맛은 탁월하다고는 말은 못하겟다. 만약 비주얼만큼 맛이 근사햇다면 내의지가 희박해 음식에 욕심을 내엇을거다.
하지만 미소가 아름다운 젊은 지인과의 만남이 행복해 대화내내 긍정의 기운이 뿜어져나오고 밀린 이야기 보따리를 언제 묶어야 될지 유쾌한 시간은 내내 이어지고 잇엇다. 나이들면 젊은 친구들이 친교를 나누지 않으려하는데 함게 브런치를 즐겨주니 이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오후 막내아들과 엔제리너스에서 망중한을 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