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카페 꼰떼
브런치카페 꼰떼에서 브런치 즐기기.
요사이 며칠 감기로 고생 한후 드는 생각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 임을 느껴본다. 우리앞에 주어진 과제가 아무리 가치잇고 의미가 잇은들 통증과 기운이 없으면 결국 허무함만 남는다.
그래서 추석후 부터 잘 먹기 시작햇다.
오늘 50대를 넘긴 여성 3인이 뭉쳣다. 헬스센터의 지인이 내가 즐기는 브런치를 먹자는거다. 종종 식사를 나누다보니 한식보다 양식을 좋아하는 내취향을 고려하여, 배려심 많은 마음씀이 살갑다.
마침 나와 친분이 잇는 다른 지인도 초대해 우리 셋은 나이를 망각한채 깔깔 웃으며 긴머리 소녀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브런치카페 꼰떼는 맛난 메뉴로 맛집으로 알려져잇다. 미리 도착한 언니가 블랫 버섯 브레드. 떡볶이, 그리고 피자를 주문해 놓앗다. 운동 후 허기짐에 식욕도 생기고 우아한 비쥬얼과 근사한 냄새까지 입맛을 저격한다.
어저께 불현듯 떡볶이가 먹고싶어 남편과 김밥집을 방문햇엇다. 한입 먹고는 메워 더는 먹지못한 아쉬움이 잇엇터라 등장한 빨간떡볶이가 반가웟다. 견과류를 넣은 '피자'도 고소함이 적당하고 나중에 푸짐하게 차려진 '블랫 버섯 브레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맛까지 나쁘지 않앗다. 고단백 저칼로리인 버섯이 듬뿍 들어간 버섯 브레드는 또띠야에 신선한 야채와 버섯, 흑임자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식감도 풍부해 제법 포식한것 같다.
특히 뒤이어 나온 아이스커피의 목넘김도 꽤나 상쾌해 미각 시각을 사로잡는 브런치 만족도가 높아 주인장 솜씨에 감탄사를 날렷다.
맛잇는 음식앞에서 뒷담화도 용서되는지 미주알고주알 남의 이야기에 열을 올리며 함게 공감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때론 유치하게, 때론 근사하게ᆢ희노애락이 버무러진 브런치타임은 삶의 충전용으로 종종 복용해야할 신선한 활력약 같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