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47회 미술관음악회

와인매니아1 2018. 8. 30. 22:06

 

 

 

 

 

 

 

 

 

 

30일 11시 미술관음악회가 잇엇다. 뮤직이 힐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번 음악회는 편안한 보컬과 바이올린의 클래식 연주로 꾸며졋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채지화의 어눌한 표현. 비올리스트 송단비의 무대는 잔잔한 멜로디와 어쿠스틱 기타음의 소박한 발라드공연을 보고 잇으니 미니콘서트처럼 듣기 편안해 나름 신선햇다.

 

다음 무대는 세계 곳곳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역시 유럽에서 다양한 공연의 피아니스트 이승주의 연주ㅡ바이올린 소타나 21번 마단조 작품.304를 연주햇다. 다소 강한 인상의 연주자에 다소 놀라고 그의 놀라운 연주솜씨에 또 한번 감탄한 시간이엇다. 이미지와 연주솜씨는 비례하지 않음을 증명해 주엇던 것이다

 

1778년 모차르트가 유럽여행을 하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작곡한 곡으로

모든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김응수의 섬세한 연주에 모두들 감동한것 같앗다. 앵콜은 시간이 지체되어 어려울것라 생각햇는데 관객의 기립박수에 힘입어 바하곡을 보너스로 감상한 시간을 가졋다.

 

그동안 남편의 타계로 나의 문화생활조차 손놓고 지냇는데 이렇게 고급스런 연주와 노래로 잠시 예전의 나로 돌아간 느낌이다.

날씨의 변덕에 커피한잔이 생각낫다. 롯데 백화점 근처 이디야에가서 브런치를 즐기며 요즘 유튜브로 다시 영어를 듣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