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투어에 한재미나리와 삼겹살을 맛보다
TV나 인터넷에서 날씨예보에 미세먼지 예보도 전해주는 시대가 되었다. 목이 아픈것은 물론, 간헐적으로 기침까지 세어나온다. 이런 상황에 마침 비가오니 다행이다. 비내리는 휴일, 청도투어에 나섯다.
청도에서 한재미나리 홍보를 위해 도시마다 관광마케팅하는 모양이다. 저렴한 비용에 차량. 점심으로 미나리와 삼겹살을 제공하고 운문사와 박물관을 둘러보는 스캐쥴로 진행되어잇다.
모처럼 시외로 나가는데 비가오니 실내외의 온도차로 봄풍경을 볼수없는 안타까움이 잇엇지만 내 옆의 여성과 많은 대화를 하는 즐거움이 잇엇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그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프로답게 미나리와 삼겹살을 열심히 구워 점심을 풍요롭게 꾸며 주엇다.
먼저 방문한 청도박물관은 나이든 분들에게 그닥 호기심을 자아내지 못한채 먹방투어가 메인인냥 미나리를 맛보러갓다. 유명한 한재미나리는 이름값에 걸맞게 싱싱하고 아삭한게 향기롭다. 1키로 만원인 미나리는 여기저기 인기가 많다.
맛잇는 점심에 기대 이상 좋은 반응이 나온다. 두둑하게 배를 채운 다음은 더 이상 운문사 코스에 흥미가 없다. 그냥 비온다고 버스안에서 머물기도한다.
물안개가 자욱하게 펼쳐진 운문사는 수채화를 연상시키며 운치잇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잇엇다.
얼마만에 사찰에 방문하는지 모르겟다. 붐비지 않는 사찰 곳곳은 비로 인해 진흙탕이 되어 발걸음은 오리걸음이 된다. 유명한 반송나무에 사람들의 시선이 멈칫. 인증샷을 위해 너도나도 분주하고 나 역시 동참해 보앗다.
행복한 먹거리로 기분이 업되어 포항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출발전보다 굵어져 잇다. 골치아픈 미세먼지는 주춤하고 잇어 다행이다. 다음주를 위해 비오는 휴일이 주변을 정화시켜주고 잇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