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경북 수목원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다

와인매니아1 2019. 9. 11. 23:18

 

 

 

 

 

 

 

 

 

 

 

 

 

 

 

 

 

 

 

 

산하나를 공원으로 만든 경북 수목원을 다녀왓다. 2001년에 개원하였으니 어느덧 20년 차가 된다. 언제나 다시 방문해도 자연의 소리와 향기로 반갑게 맞아준다. 색색의 물감으로 푸르름을 무성하게 생기잇게 표현할수 없을 만큼 주변은 울창하고 짙게 물들고 잇엇다.

 

흡입하는 공기가 맑아 벹어내기가 아깝다. 평일이라 조용해 나무와 눈을 맞추며 대화도 건낸다. 숲을 좋아하고 산책을 즐기는 내게는 안성맞춤인 수목원이다.

 

수목원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창포원과 삼지담의 전경은 역시 아름답다. 세계적 명화를 꼭 닮아 데칼코마니가 연출되는 전경에 넋을 빼앗긴다. 사실 사진반 실습으로 이곳을 방문한터라 사진찍기에 분주해야 할터인데, 수중꽃.연못. 근사한 나무. 계곡물에 더 호기심이 간다.

 

간간히 모델이 필요할때 장비도 없는 내가 자청해서 찍도록 도와준다. 아마츄어들이 연신 찍어대는 사진을 보니 주변풍경의 자연이 아름다워 볼품없는 나까지 컷마다 자연스럽게 담겨잇다.

 

문득 렌즈에 담긴 풍경을 유심히 보니 수목원의 구석구석이 그림같은 풍경으로 도배되어 잇다. 해서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모양이다. 입추를 넘겨도 더위는 물러나지 않는데 이곳은 해발이 650 높은 탓에 오히려 시원하다. 하늘을 향해 늘씬한 나무들, 꽃과 풀의 향기로 인해 예민한 신경이 늘슨해지며 피로햇던 육신에 건강한 기를 얻고 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