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Because)’이라는 말은 말을 잘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 말을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단정하게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Because)’이라는 말은 부탁하는 사람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 단어 앞에서 사람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선뜻 동의하게 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
하버드 대학의 사회심리학자 랭거 교수는
이와 같은 실험을 했다.
우선 복사기 앞에 길게 줄선 사람들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실례합니다. 제가 다섯 페이지를 복사해야 하는데요.
지금 꼭 해야 합니다. 제가 몹시 급하거든요.”
이 말을 듣고 복사기 앞의 줄선 사람 가운데 양보한
사람은 60%였다.
다음에 랭거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실례합니다. 제가 다섯 페이지를 복사해야 하는데요.
지금 꼭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몹시 급하거든요.”
(왜냐하면 이라는 말을 넣고 부탁함)
이 말을 듣고 양보한 사람은 94%였다.
다음에는 ‘왜냐하면’이라는 말을 넣되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유를 대었다.
“실례합니다. 제가 다섯 페이지를 복사해야 하는데요.
지금 꼭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복사를 해야 하거든요.”
말이 안 되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도
93%의 사람들이 선뜻 자리를 양보했다.
왜냐하면 이라는 말만 듣고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아, 무언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가 보다’ 라고
단정하기 때문이다.
참고도서 : 『1등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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