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가을의 향기가 난다.
맑은 하늘이 마치 가을의 상징인냥 말갛게 푸른 하늘과 긴소매옷을 보니
이제서야 가을느낌과 정취 그리고 풀향기 같은 신선함이 풍긴다
10월이면 보경사의 낯익은 풍경과 잠시 작별을 하게 된다.
인사이동의 휴우증이 이제서야 서서히 수면위에 들어나는 것 같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근무지에 배치되어 의아하지만
언제나 낯선 풍경에 적응하고 또 익숙해지는 습성상 다시
새로운 곳에 호기심과 탐색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도.
또 그 정취에 흠뿍 빠져 허우적댈지도 모를 일이다.
매 순간순간 맞닥들이는 과정조차 눈에 이쁘게 넣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토요일 오후의 한가한 여유를 부리며 한컷을 찍었다.
잉크빛 푸른 하늘....헝클어진 내 마음도 그 빛처럼 푸르고 맑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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