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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시 데린구유

와인매니아1 2013. 11. 29. 13:39

데린구유 (Derinkuyu)(Derin = deep, Kuyu = wall)

깊은 우물이라는 뜻의 데린구유는 지하 동굴 중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동굴은 녹색과 빨간색의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게 되어있는데마치 개미 집을 연상시키듯이좁은 동굴사이로 거대한 규모의 대피시설이 있습니다.환기시설은 상당히 과학적으로 되어있고 수많은 저장소와 함정들이 있는데이를 보면 이곳의 거주민들이 얼마나 힘든 투쟁을 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통로마다 둥근 바퀴 모양의 돌문이 있는데적의 침입시 통로를 가로막고 숨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성인 남자 4~5명이 힘겹게 굴릴 수 있는 무게이고돌문 중앙에 있는 둥근 홀이 있어서창을 집어 넣어 적을 물리치는데 사용했으며,이로 인해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합니다.또한 여러 갈래의 통로를 만들어 동굴을 미로화 시켜어둠속에서 쉽게 길을 잃게 만들었습니다.기독교인들은 지상에서 집을 지어놓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였고적의 기습시에만 대피소로 활용했었다고 합니다.

현재 관광객에게 열려진 곳은 지하도시의 일부분이며위험한 곳은 통로를 막아 두었습니다.전등과 화살표로 길을 잃지 않도록 순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지하 1, 2층은 양이나 기타 가축이 기거하던 곳과 부엌이 있고,지하 8층 까지 각 층별로 거실, 포도주 공장, 교회, 미션 스쿨, 감옥, 무덤, 우물 등이 있는데그 깊이가 총 85m 나 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지하 전체의 규모를 다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니그 규모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지하 도시들을 연결하여 주는 터널은 길이가 9 km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성인 남자 두세명이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도 있습니다.여름의 데린구유는 투어 그룹이 많아 매우 복잡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카이마크르(KaymaklI)와 마즈쾨이(MazIkoy) 등의 지하도시가 있는데규모는 데린구유에 비해 작지만 내부 고안이 흥미롭고 멋있습니다.

카이막리 (kaymaklI)

데린구유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미로의 홀이 연결되어 있는데규모는 약간 작고 계단의 경사가 심하고 통로도 매우 좁습니다.이곳은 기원전 5세기부터 사람들이 이용해 왔던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현재 4층 까지만 공개되고 있는데내부 각 층마다의 역할이 분담되어 있습니다.기본 환기구를 중심으로 지름 약 1.5m 정도의 맷돌 모양의 바위 문으로 통로를 차단하여서로 격리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회의실, 교회를 중심으로 축사, 무덤, 창고, 부엌, 포도주 양조장까지몇 개월은 충분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이곳도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이는게 좋다고 합니다.네브세힐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져 있고 미니버스가 수시로 운행합니다.

개미집 같은 지하도시

카파도키아는 거대한 지하도시로도 주목받는다. 카파도키아 일대에는 여러개의 지하도시가 있다. 데린쿠유의 지하도시가 잘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작은 구멍으로 사라진 닭을 찾으려다가 발견했다. 누가 살았는지,무슨 용도로 쓰였는지를 알 수 있는 기록은 전무하다. 고대 전쟁 때의 피란처,초기 기독교도들의 은신처 정도로 알려져 있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20층 규모다. 관광객은 지하 55m인 8층까지만 내려갈 수 있다. 지하도시 내부는 개미집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통로는 좁고 낮다. 겨우 한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다. 층마다 방 부엌 창고 가축우리로 쓰였을 공간이 따로 있다. 예배당으로 보이는 십자 형태의 공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