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미술관음악회가 봄비로 촉촉해진 공원 미술관에서 분위기 잇게 열렷다. 이번은 클래식 현악연주로 구성된다.
클라리넷의 울림 가득한 음악을 시작으로 비올라와 첼로의 ‘파사칼리아' 우리에게 친숙한 현악 바흐의 무반주 조곡 1번을, 봄의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잔잔하면서도 리드미컬한 곡으로 편성되엇다.
기타로 연주된 스페인 민요 ‘로망스’는 잔잔한 선율로 다가와 차분한 마음을 넣어준다. 비올라와 기타로 연주한 탱고 "사라사테를 기리며"는 집시의 삶을 노래한 바이올린 독주곡 ‘찌고이네르바이젠’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스페인의 작곡가 사라사테를 기념하기 위해 작곡한 곡이란다.
음악회 피날레는 경쾌한 리듬의 첼로4중주가 차이콥스키의 ‘칸타타 모스크바 아리오소’, 골터만의 ‘렐리지오소’ 마무리해 주엇다. 1시간 반이 한순간에 금방 지나가 현악기의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다.
돌아오면서 스타벅스에서 사이렌오더로 주문한 "고디바 프라푸치노". 비록 칼로리는 높지만 음악으로 충만된 기분에 꽉 채워진 시간여행에 조금 무리한 음료에 관대해진다.
'삶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돼지 두루치기 (0) | 2016.04.29 |
---|---|
<적을 내 편으로 만드는 특별한 기술 12가지> (0) | 2016.04.28 |
비빕밥.찹쌀수제비. 파전 (0) | 2016.04.27 |
여행선물 (0) | 2016.04.22 |
쿠우쿠우 포항점 (0) | 2016.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