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가 있는 날, 28일 2시 포은도서관에서 강연이 잇엇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로 베스트 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이병률씨를 초청해 ‘내 안에 있는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포항인들과 소통을 가졋다. 그는 시인, 여행에세이 작가이자 MBC 방송작가로도 활동한 경력답게 책에 나온 글과 싯구들은 차근차근 음미하며 읽기에 적당하다.
이 작가는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타인을 사랑하는 용기’,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 기쁨’이라는 것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야기해 주엇다. 좋은 목소리지만 조용하고 나긋한 톤으로 들려주어 잠시 눈이 스르르 감기기도 햇지만, 그의 첫 여행 산문집 ‘끌림’의 책에 매료 된 경험이 잇엇던터라 결혼 준비로 분주한 며느리까지 초대해서 함게 경청햇다.
그의 책들은 제목조차 첫 산문집 '끌림' 못지 않게 읽히기 쉬운 책들이다.
마침 며느리도 이병률 작가를 알고 잇어 설레임과 반가움으로 그와 대면햇는데 역시 작가는 강연하는 것과 시와 산문의 글과는 다소 괴리감이 잇음을 느껴본다.
강연후 며느리와 함게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차한잔을 나누엇다. 맛잇는 커피를 권유햇지만 다이어트로 바닐라라떼를 먹는다. 우린 자부관계가 아닌 친구인냥 장난스레 스노우앱의 셀카를 찍으며 모아두엇던 웃음보를 마구 쏟아내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