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영화

 

 

 

 

 

 

 

청명한 날씨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듯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 지정한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 문화도 즐길 수 있는데, 영화관에서는 오천원에 감상할수 잇다. 

 

예고편에서 긴장감이 고조되어 볼만하다 여긴 협상 영화를 예매햇다. 지난 23일 일요일 감상한 '안시성'은 백만관객 흥행 행진을 예고하듯 매진되어 사극에 대한 애정을 관객들은 증명하고 잇엇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관객시선을 사로잡는다. 협상가와 인질범의 극한 대립이 관극의 포인트다. 날 것의 현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2원 생중계' 촬영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협상가와 인질범의 1대 1 실시간 대결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제한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협상가 캐릭터에 도전한 손예진의 열연과 악역 연기에 도전한 현빈의 파격적 변신이 나쁘지않다.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과 더불어 일부 현실 비판적인 내용은 요즘처럼 정치에 실망한 이들의 마음에 사이다를 부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