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넘기는데 공기가 어제랑 다르다. 옷깃속으로 찬기운이 스미는게 한층 계절의 깊이가 느껴진다.
가을이 익어가는 오후 무렵. 2018 법조타운 가을음악회가 포항검찰청 주차장에서 시립교향악단의 무대로 열렷다. 무딘 표정에 밝은 미소가 번지는 치유시간을 가졋다.
열린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된 법조타운 음악회는 이제 20주년을 기념하게 되엇고 또 포항시민들에게 힐링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자리엿다.
해마다 9월 개최하고 포항시립예술단이 출연하는 음악회로 자리매김하여 시민들의 호응도가 제법 된다.
20주년 기념으로‘Happy Birthday 주제 변주곡’과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로 무대를 열엿다. 그리고 플롯독주. 바이올린 연주. 소프라노 뮤지컬 My Fair Lady 를 불러 무대를 달구엇다
마지막은 ‘운명’과 ‘신세계교향곡’을 메들리로 재구성하여 마치 크로스음악을 감상하는 착각이 들엇다.
쌀쌀한 저녁의 냉기는 독주와 성악의 클래식 음악으로 후끈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는 바람에 1시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가을엔 역시 고전음악이 제격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