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피카소

에스쁘레소 2005. 8. 30. 14:31
Picasso



피카소의 변화와 다작은 불가사의하다고 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그에 못지 않은 것은 그의 삶과 함께했던 7 연인들입니다.

처음에 피카소를 접했을 때는 우리 사회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사생활과 작품성이 논란이 될정도로 인식이 안 좋았습니다.
지금엔 어떤 평가가 나올까요? 여전히 비슷할런지... 햇살정원에
게시 되었던 Picasso 작품과 스토리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7명의 연인들






첫번째 연인 페르낭드 올리비에는
피카소와 동갑내기로 1904년(23세) 만났습니다.
그녀는 "야성미"가 돋보이는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암울한 "청색시대" 그림을 "장미빛 시대"로 바꾼 연인입니다.






두번째 연인 에바는
"청순 가련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으로 1911년(30세)에 만났습니다.
이 시기는 "분석적 큐비즘"을 넘어
"종합적 큐비즘"이 자리잡는 시기였습니다.
그녀를 그린 그림 아래
"나의 졸리(애칭:Ma jolie)"라는 글귀도 보입니다.
에바가 병석에 있을 때 파리 태생의
가비 레스피나스라는 또 다른 애인을 두기도 했습니다






세번째 연인 올가는 발레리나로
귀족적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때문인지 1917년(36세)에 그녀를 만난 피카소는
종합적 큐비즘을 벗어나 상류 사회
사실주의 화풍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 시기에 피카소는 그의 동료들로부터 큐비즘을
배반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네번째 연인 마리 테레즈는
"천진난만"한 아름다움(18세 연하)을 지녔다고 합니다.
피카소가 1927년(46세)에 만난 그녀는
"초현실주의" 영향을 받았던 시기에 만났습니다.
피카소는 특별하게 마리 테레즈를 주제로 그린 그림이 많은데
그녀는 연인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다섯 번째 연인 도라 마르는
"지성미"가 돗보이는 여성으로 1936년(55세) 피카소가
파시즘 광기와 싸우던 시절"에 만났습니다.
그녀가 대표작 "게르니카"(1937년 작)를 그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 연인인 프랑스와즈 질로를 1943년(62세)에 만났을 때
그녀는 22세 젊은 미술학도였습니다






일곱 번째 연인인 자클린은 1953년(72세) 만났습니다.
이 시기는 피카소가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시기로
피카소 말년에 오직 작품에만 전념하도록
도와줬다고 합니다. 이 때 피카소가 도자기 예술과
"고전 작가의 재해석"에 심취한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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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보기





First Communion, 1895-96, oil on canvas, Museo Picasso, Barcelona.











Self Portrait, 1899-1900, charcoal on paper, Museo Picasso, Barcelona











Self Portrait: Yo Picasso, 1901,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La Vie (Life), 1903, oil on canvas, Cleveland Museum of Art











The Tragedy, 1903, oil on wood, National Gallery of Art











Woman with a Crow, 1904, charcoal, pastel,
and watercolor on paper, Toledo Museum of Art











Tumblers (Mother and Son), 1905, gouache on canvas, Staatsgalerie, Stuttgart











Family of Saltimbanques, 1905,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La Toilette, 1906, oil on canvas, Albright Knox Art Gallery, Buffalo, NY.











Self Portrait, 1907, oil on canvas, National Gallery, Prague











Les Demoiselles d"Avignon, 1907, Giraudon, Paris.











Guitar, 1913, charcoal, pencil, ink, and pasted paper.











The Lovers, 1923,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











The Pipes of Pan, 1923, oil on canvas, Musee Picasso, Paris.











Paul as Harlequin, 1924, oil on canvas, Musee Picasso, Paris.











Studio with Plaster Head, 1925, oil on canvas











Woman with a Flower, 1932, oil on canvas, Galerie Beyeler, Basle











Nude Woman in a Red Armchair, 1932, Tate Gallery, London











The Dream, 1932,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New York











Interior with a Girl Drawing, 1935, oil on canvas











Portrait of Dora Maar, 1937, oil on canvas, Musee Picasso, Paris











Weeping Woman, 1937, Tate Gallery, London.











Gernica, detail, 1937, oil on canvas, Museo Nacional Reina Sofia, Madrid











Girl with a Boat (Maya Picasso), 1938, oil on canvas,
Rosengart Collection, Lucerne











Jacqueline in the Studio, 1956, oil on canvas, City of Lucerne











Bust of a Woman with a Hat, 1962, colored linocut, private collection





피카소 따라잡기


[1]천재 소년 탄생(?)





피카소(1881~1973)의 소년시절(10세 전후) 그림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피카소가 추상화의 상징처럼 되었는데요
그만큼 대중적이지만 관심이 깊지는 않은 작가도 없는 것 같아요.


그가 정말 우리에겐 영원한 "추상화가"일까요?
오래 살면서(2세기에 걸쳐?) 많은 그림과 다양한 그림풍으로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많은 연구가들이 피카소의 생애를 몇단계로 나눕니다.
그 첫단계로 어린시절 끌적(?)거리던 작품을 모았습니다


[2]연습기 청소년




마지막 그림(맨 오른쪽)은 1899년에
피카소가 그린 레스토랑 메뉴판 그림입니다


[3]좌충우돌 청년기




피카소가 자신의 성향을 갖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걸까요?
이전의 그림들이 잘 그리고 열심히 그린 흔적이 보인다면 이제 청년 피카소는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화풍을 선 보이네요.
붓놀림도 고수(?)처럼 과감해 보이기도 하고 부드럽다가 거칠고, 어두웠다가 화사하고...


[4]내 색깔 "청색시대"





아버지로부터 독립한 뒤 20세를 넘긴 피카소, 고생도 많이 했겠죠.
(맨 왼쪽 그림이 만20살 피카소의 자화상입니다.
고생을 해서 그런지 엄청 늙어보이기도 하고, 옷이나 자세도 틀림없는 화가네요?)

우리가 아는 많은 화가들의 삶이 그랬듯이 그 고통이 간단하지많은 않았나 봐요.
그렇지만 그 덕에 열심히 그리고 이런풍 저런풍을 기웃거리던 파카소에게 나름의
색깔을 갖게 되지 않았을 까요.

보통은 20대 초반 이때를 피카소의 "청색시대"라고 부릅니다.
"불루"한 마음을 담아 온통 "불루"하게"그린 그림이 많아서겠지요.
잘 보면 우리가 1980년대 봤던 "민중미술"의 한 종류 처럼 보이지 않나요?


[5] 첫 사랑과 "장미빛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