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50% 이상의 막강 파워를 과시하는 대기업, 독특한 경영으로 대규모 확장을 노리는 중소기업, 무에서
유를 만들며 급성장의 쾌거를 이룬 신흥기업. 이 세 기업의 CEO가 각각 조조, 손권, 유비라면 최후의 승리는 누가 거머쥘까? 21세기에 새롭게
태어난 『삼국지』의 영웅들이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쳐나가는 관리 전략은 어떻게 다를까? 이 책은 현대판으로 재창작된 '소설 삼국지'로
정보가 넘치고 급변하는 시대에 삼국지 영웅들의 지혜와 책략을 들려준다.
저자는 경영 관리와 마케팅 컨설팅에 여러 해 몸담고 있는
전문가이며, 삼국지 마니아로 유명하다. 삼국지라면 눈을 감고도 줄줄 외울 정도라고 한다. 과거에 마을마다 돌아다니며 『삼국지』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돈을 버는 설창인(說唱人)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저자는 자신을 21세기의 설창인으로서 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관리학을 재료로
해 매콤하게 우려낸 삼국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자신한다.
유비와 관우, 장비와 함께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여 CEO가 되는 과정,
CEO로 경영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재미있게 묘사하였다. 유비가 기업 경영 방법을 터득해가는
이야기와 제갈량이 유비를 도와 현대판 박망파 전투와 21세기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이야기 사이에 경영학,
성공학 그리고 처세에 관한 저자의 설명과 조언이 덧붙여져 우화를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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