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지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 배은미의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詩 중에서 -
가끔 그럴때가 있다
임금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해서는 안되는 말인줄 알면서도
그래도 말하고 싶을때 말이다
비밀같은 일처럼 남들에겐 별개 아닌것 같은 일이지만
조심스레 누군가에게 던지고 싶고 내 뱉고 싶은 때 말이다.
그래서 가끔은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는 이를 기다리기도 한다
마음읽기를 알아서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참 행복할 거라 생각해본다
'삶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로우시티 (0) | 2009.12.30 |
---|---|
쌈지 동아리 취재하다 (0) | 2009.12.22 |
언제나 새로워지는 방법 (0) | 2009.09.16 |
부모님께 꼭 해드려야 할 10가지 (0) | 2009.08.24 |
비움과 변화 / 황대권 (글) (0) | 2009.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