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호야,
드디어 고단한 5주의 훈련이 마감하게 되었구나,
내일이면 우리 아들을 직접 만져보고 안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 엄마는 무척 설레이고 있어,
어제밤 56사단으로 배치되었다는 문자를 소대장으로 부터 받았어,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56사단 정보를 검색해보니 서울 고양시에 위치되어 있구나,
서울에서 약간 떨어진 곳이지만 그래도 서울에 속한 것이고 네이버 지식인의 글을 보니
근무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나와서 한숨 돌렸단다.
사실 랜덤으로 발령 받는것은 자의보다 보이지 않는 기운이 작용하여 그에 따라 어쩔수 없이
따라야 되기에 불안하고 걱정도 되었단다.
앞으로 자대배치받아 그곳에서 또 다른 인연를 맺고 새로운 환경에서 막내로 시작하여
온갖 궂은 일을 담당하면서 다시 의젓한 준호로 성숙하리라 믿는다,
오늘 외출하여 보니 찬바람이 얼굴을 핡키고 있었어, 또 내일 날씨는 더 춥다고 아니
최고로 춥다고 떠들고 있으니 특히 아침 비가 왔었고 또 폭설로 인해 교통 통제까지
언급해서 겁을 먹었는데 대구까지 가는 길만 무사하면 엄마는 걱정이 안되네,
아들 보는 훈훈한 기운을 믿기에 밖의 추위는 관심밖에 머물구나,
준호야, 내일 보는 날까지 몸조심하고 내일 11시에 정병관에서 만나도록 하자,
우리 아들 많이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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