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미드라벨 에스켈레이터ᆢ소호거리

와인매니아1 2014. 12. 1. 01:36

 

 

 

 

 

 

 

 

 

 

 

 

 

 

 

 

 

홍콩섬 중심부에 믿을 수 없이 기다란 미드라벨 에스켈레이터. 중경삼림의 기억을 되새기며 방문한 미드레벨 ᆢ이 에스컬레이터는 1993년에 센트럴과 홍콩 서쪽부분을 좀 더 편하게 이어주기 위해 착공되었다. 길이는 총 800m 가장 아래와 꼭대기의 높이 차이는 135m 이상, 세상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트란다.

 

에스컬레이터가 계속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교차로에서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된다. 교차로에서 펼쳐 지는 소호거리들ㅡ노천 카페와 개성있는 로컬숍. 레스토랑. 간단하게 맥주 마실 수 있는 바. 쇼핑숍까지 옹기종기 가게가 있는 소호거리는 다양한 인종의 여행객들로 붐빈다. 시간관계상 에스컬레트 중간쯤 갓다가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재래시장과 홍콩의 또다른 골목 모습을 접해 볼수 있어 좋았다.

이것저것 쇼핑하며 기화병과 쿠키먹는 재미로 시간이 금방 흐른다

 

소호(SOHO)는 South of Hollywood의 약자.

스타의 거리 위로 가면 헐리우드 거리가 잇는데

할리우드 로드에서 남쪽을 따라 내려오면 된다. 홍콩의 젊은이과 여행객들이 이 골목을 자주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레스토랑이 오픈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식당들이 대부분 11시에 문을 닫는데 이곳은 야식을 즐기기에 좋다.

 

몇일 홍콩을 둘러보며 자유로운 영혼들이 모두 여기 모인것 같은 착각이 든다. 바삐 움직이는 거리에서 자연스레 담배 물며 흡연하는 모습. 식당가마다 시간에 구애없이 열심히 먹는 모습. 시끌벅쩍 소리내며 대화하는 넉살좋은 모습, 특히 뭘 물어보면 최선을 다해 응해주는 모습에 난 홍콩이 정겹게 느껴진다. 올해가 다 가기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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