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요산재

에스쁘레소 2015. 6. 26. 15:24

 

 

 

 

 

 

 

 

 

 

 

 

 

 

 

 

 

 

 

장마가 시작된다는 금요일

농부들이 기다리던 비가 그리 만족할 만큼은 아니래도 밤사이 제법 내렷다.

점심식사를 이동 요산재에서 하기로 약속 햇엇다.

아무래도 비가 오면 이동시간이 더 걸릴텐데 우려가 되엇지만 다행히 폭우가 아닌 부슬비가 내려주엇다.

도로위의 차량를 비롯 자연의 색들이 비로 인해 더 선명하게 색을 밝히고 잇어 시야가 맑아진 느낌이다.

 

채식뷔페 요산재에는 주차공간이 없을 만큼 차량이 넘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은 갈수록 웰빙과 유기농 재료에 흥미가 많은것 같다.

도착해서 예약을 말하니 큰 창문이 잇는 넓은 예악석으로 안내해준다ᆢ역시 푹신한 쿠션감이 잇으니 편안하다.

 

즐비된 각가지 채식 음식들, 정갈한 모양새가 손님 맞으려고 잔뜩 폼을 낸 것 같다. 요가 끝난 후라서 모두 입맛 당기게 보인다. 먼저 식혜로 갈증을 달래주고. 연자죽. 단호박튀김, 샐러드ᆞ손두부 등 새싹 비빔밥까지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음미한다.

갓 튀긴 단호박 튀김은 정말 환상의 맛 ᆞ하지만 두번 먹기엔 살짝 부담되어 참기로 한다.

 

소담스런 한옥의 외향이지만 실내인테리어는 차분한 유럽피안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조용하고 여유잇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소곤고곤 담소하며 즐기는 음식. 음식에 대한 대화도 모두 담백하다.

대체로 기름진 것들이 없어 음식에 탐하지 않게 되고, 위장에 부담주지 않아 좋다. 마지막 진하게 우려낸 대추차를 마시니 커피와 색다른 맛에 화색이 돈다. 다 마시지 않은채 여운을 남기며 식사에 점찍어본다 .

 

음미하는 즐거움 ᆢ뭘 먹어서 행복한것 보다 음식과 대화의 앙상블로 인해 식사시간이 즐거워진다.

다이어트는 언제하느냐는 화두는 잠시 접어둔채 다음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 하며 일어섯다.

오후 계속 부슬부슬 내리는 비 ᆢ맛잇게 우아하게 식사햇으니 그만큼 운동하며 즐긴 시간들을 보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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