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ate Hermitage Museum
1764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러시아 역사와 문화, 예술의 상징이기도 하다. 프랑스 루브르와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제정 러시아의 군주인 예카테리나 2세는 자신이 수집한 미술품을 보관하기 위해 '겨울궁전'으로도 불리는 이 건물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에르미타쥐는 '은둔지'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에르미타쥐 박물관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루빈슨, 고갱, 고호, 르느와르 등 유명 작가들의 명화와 조각품, 이집트의 미라부터 현대의 병기에 이르는 고고학적 유물 등 약 300만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궁정광장 한 편에는 제정 러시아 황제들의 거처엿던 겨울 궁전이 네바강을 따라 230m 나 쭉 뻗어있다.
담록색의 외관에 흰 기둥이 잘 어울리는 로코코 양식의 이 궁전은 1762년 라스트렐리에 의해 건축된 것으로 총 1056개의 방과 117개의 계단, 2000여개가 넘는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붕 위에는 170개가 넘는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다. 예전 러시아 황제들의 생활을 볼수 있는데, 거의 사치의 극치를 볼수 있다.
1764년 예까쩨리나 2세가 서구로부터 226점의 회화를 들여왔던 것을 계기로 현재는 약 300만점의 전시품이 소장되어 있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다.
현재 이 곳은 서유럽관, 고대유물관, 원시문화관,
러시아문화관, 동방국가들 문화예술관과 고대화폐 전시관 등 총 6개의 큰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된 작품들을 한점당 1`분씩만 본다고 해도
총 관람시간이 5년이나 된다고 하니 어마하다.
에르미타쥐에서 꼭 놓치지 말고 봐야 할 것은
125개의 전시실을 차지하고 있는 서유럽 미술관으로 이곳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 미켈란젤로, 루벤스와 렘브란트 등 우리와도 친숙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