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점심번개

와인매니아1 2015. 10. 8. 18:49

 

 

 

 

 

 

 

 

 

 

 

 

 

 

 

휘트니스센타에서 점심번개가 잇엇다.

건강이 여의치 않아 당분간 요가를 쉬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요가를 시작하기로 햇는데

운동에 불참한 곳에서 점심을 하자고 햇다.

 

요가멤버들의 연령이 30~40대가 주를 이루는데 비해, 헬스멤버들의 연령이 조금 높은 편이다.

운동을 빠지는 날이면 전화로 근황을 묻기도 하고 가끔 식사나 차를 마시자고 인간적인 정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연유로 오늘 번개에 참석햇다.

 

여자트레이너도 동참하자고 햇는데 회원과의 식사가 불편하다는 생각에 참석치 않앗다.

눈치껏 연령을 가름하고는 스스럼없이 언니 호칭으로 친근감을 표하니 오래동안 알고 지낸 사이같다. 모두 전업주부의 여유로움이 묻어나 수다로 시종일관 웃음꽃이 피어난다. 마침 음식점에는 헬스센타 멤버가 서빙하고 잇엇다.

아는 사이가 무섭다고 주문하지 않은 동동주에 파전까지 서비스를 받으니 우리 모두는 개구장이처럼 신이나 이러시면 우리는 자꾸 온다고 하니 답변이 더 가관이다.

 

"자꾸 오라고 이렇게 드리는 겁니다"

실내인테리어도 바깥 정원도 손때 묻은 소품과 화분으로 단아하게 꾸며져 잇엇고. 음식맛도 나쁘지 않아 잠정적으로 번개장소로 확정시켜놓고 잇엇다. 전통찻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은 식사후 우리들의 엉덩이를 오래 묶어 두기에 너무 푸근하고 편안햇다ᆞ

2시간의 수다는 시계바늘이 급행열차를 탓는지 금방 2시를 가르킨다. 아쉬운 여운을 조금 남기고 그제서야 오후시간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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