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ㅡ 올해 569돌을 맞은 한글날은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세상에 반포되는 것을 기념하고 우리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국경일이다. 외출하면서 이날 만큼은 거리의 간판을 유심히 보게된다. 외래어 간판이 곳곳에 즐비하다. 크게 애국심으로 무장되지 않앗지만 왠지 한글날과 조화 덜된 느낌이랄까. 우리가 글을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는 것이 한글 덕분이기에 그런것 같다.
점심을 뷔페로 가려다 참숯불 돼지갈비집으로 정햇다. 일전에 실내 낚시터가 잇는 횟집이엿는데 얼마전 숯불갈비로 업종변경을 햇다.
무엇보다 손님이 직접 굽지 않아도 주인이 참숯에 고기를 구워 내어준다니 그점이 좋앗다.
고기집에 가면 남편은 열심히 고기를 굽는데 비해 철없는 가족은 열심히 먹는 편이라 남편의 수고가 늘 싫엇다. 그래서 뷔페나 정갈한 음식이 나오는 집을 선호한다.
이것 저것 기본찬인 동치미. 샐러드. 장아찌. 소면 등 소담스레 담긴 찬이 맛깔스럽다. 잠시 후
두꺼운 불판위에 지글지글 갈비가 나오자 남편 얼굴 마주하며 고기쌈을 여유잇게 먹어본 것도 오랜만이다. 평소 남편은 고기굽고 내가 쌈을 싸 남편 입에 넣어주곤 햇엇다. 그러다보면 다소 짜게 양념을 넣어 나중에 물과 음료를 겁나게 들이키곤 햇다.
여긴 간단한 샐러드바도 잇고 비워진 기본찬도 제깍 채워주는 주인의 센스도 잇어 편리하다. 4인분을 거뜬히 비워낸 남편은 허전한지 냉면까지 주문하며 포식 행군을 하고 잇엇다. 나중에 후회 할것 같앗는데ᆢ 역시나 너무 과식햇다고 꼼짝도 못하겟다는 소리를 내지른다. 한적한 송도 바닷가 투썸플레이스에서 내가 즐기는 케잌으로 여유롭게 디저트 나누기로 햇건만, 항상 그 다음 계획은 과식 복병땜에 차질을 빗고 만다. 휴일이 이틀이나 남앗으니 다음으로 미룰수 밖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