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는 두 개의 강이 만나 낙동강이 시작되는 물줄기가 있는데, 청량산의 빼어난 절경을 뽐내는 이나리강이다.
더운 한여름철이면 이나리강에는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나리강의 래프팅 코스는 대부분이 강변에서 시작해 청량산 입구까지 다리를 세개를 건낸다. 현재 물이 많지 않아 보트가 자주 돌에 걸려 래프팅하는 재미가 많이 떨어지고 잇다. 또 비가 오지 않아 수질도 탁하고 나빠져 물에 풍덩 들어가 수영하고픈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동남아에서 래프팅. 정글 투어 등 스릴의 짜릿한 경험이 잇어 그때 느낀 설레이는 기분을 만끽하리라 기대햇는데, 함게 동행한 이들이 장년층라 강변바람을 쐬는 보트놀이로 그치고 마감햇다.
지레 겁을 먹고 강사에게 험하게 다루지 말것을 경고하니 강사도 더 이상 고도의 스킬이나 모험을 시도하지 않앗다. 래프팅은 보트에 탄 사람들과의 호흡을 맞춰. 혹 기울어져 물에 입수하기도, 강사의 장난이나 급류에도 즐길줄 알아야 재미잇는데. 의외로 조용히 끝낫다.
구명조끼를 입고, 강변에서 안전교육을 할때는 환한 얼굴이엿는데. 평화롭게 바람만 쐬고 노 젖기만하니 지루하고 노젖는 팔도 불편햇다.
군데군데 소용돌이치는 급물살을 탈때는 짜릿함의 비명소리를 내면서 크게 요동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엇지만 그것도 잠시다.
다행히 래프팅 코스에서 최고경치를 자랑하는 곳, 독수리바위가 잇는 ‘백용담’ 잇다.
이곳은 매점이 잇어 잠시 쉬기도 하고. 또
5m 높이의 바위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강사가 다이빙을 권하는데 아무도 자원하지 않앗다. 지루하고 아쉬웟던 나는 지원해서 수심 10m에 다이빙을 해보앗다.
풍덩 입수하고 나니 래프팅느낌이 살아 오른다. 래프팅에 영향을 미치는것 중에 하나가 강사의 입담과 적극성인데 이번 래프팅은 스릴없이 밋밋하게 강바람을 쐰것에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다음 다시 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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