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열흘 간의 긴 연휴가 끝나고 잇다.
연휴의 끝자락에 다다르니 아쉬움도 잇지만 지루한 감이 잇어 일상이 무겁다. 내일이면 일상의 패턴으로 돌아가 운동 하며 연휴동안 절제 못한 식단도 체크해 야한다.
오늘따라 완연한 가을하늘. 맑고 푸른 하늘이 눈앞에 펼쳐져 잇다. 내일부터 비소식이 있다는게 쾌청한 지금은 믿기지 않는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날씨 변덕이 심해 급기야 방심한 가운데 감기가 찾아온것 같다.
어제부터 감기가 느껴져 약을 먹엇는데도 두통과 콧물이 흐른다. 날씨는 29도를 마크하며 더위를 먹게 만든다.
정원이 잇는 카페를 찾아 냉커피를 시켯다. 초록의 정원과 폴란드 그릇이 전시된 카페에 앉아 안정을 취하니 며느리 생각이 낫다. 실내 창문을 오픈한 카페는 정원과 이어져 더위를 잊게 한다.
매번 북부해변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셧던터라 정원이 펼쳐진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것도 좋을것 같앗다. 나의 초대에 한걸음에 달려온 그녀는 코스모스처럼 가냘프고 아름다웟다. 늘 박스티셔츠를 입엇는데 실루엣이 들어난 원피스를 입고 온 모습은 다른사람 같앗다. 마침 답답한 느낌을 갖고 잇던 그녀가 이렇게 이쁜 정원을 볼수 잇어 감사하다고 직접 만든 사과잼을 갖고 왓다.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긴연휴의
찌꺼기를 날릴수 잇어 내기분도 가을하늘 처럼 밝아졋다. 그런 와중에도 콧물이 염치없이 흐르는걸 보며 내일은 제대로 아플 모양이다. 병원에 가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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