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12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종묘제례악 실황 영상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무료로 감상햇다.
10월 우수공연 상영작으로 준비한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군왕(君王)의 신위(神位)를 모시는 종묘와 영녕전(永寧殿)의 제향(祭享)에 쓰이는 음악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2001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공연은 연주자 50명, 무용수 35명 등 총 85명의 출연진으로 종묘제례악의 해외공연 중 가장 큰 규모로 선보여 장엄함과 화려함을 더했고, 단순한 제례의 재현 수준을 넘어 입체적인 동선 구성과 안무, 의상 등에 창의성을 더해 무대 공연 예술로서의 가치와 감동을 높여 현지 관객과 국내외 언론 등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한다.
본래 종묘제례악은 야외 공간에서 연주하던 것이지만 이번 공연영상 연주는 실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종묘제례악의 섬세한 선율과 음향을 감상하고 일무(佾舞)라는 독특한 무용을 가까이 에서 볼 수 있엇다. 특히 각 악곡의 해설과 노랫말이 자막으로 함께 제공돼 관람자들의 읽기가 쉬워 조금은 도움이 되엇다.
한편, 11월 9일에는 뮤지컬 '보물섬' 11월 21일에는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 가지 않는다' .12월 14일에는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공연영상이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시리즈로 대잠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