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각들

한산한 거리. 텅빈 바닷가.차량홍수 속에 해방되다.

와인매니아1 2020. 2. 23. 08:16

 

 

 

 

 

 

 

 

사람들은 처음 본 사람들에게 진지함으로 먼저 다가선다. 스치듯 흩날리는 재치보다 진지함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사용하다보면 대개 진지함으로, 아니 무거움으로 비친다. 그래서인지 난 마스크착용을 꺼린다.

 

한산한 거리. 텅빈 바닷가. 요즘처럼 거리가 차량홍수 속에 해방된 날이 잇엇던가 싶다. 텅빈풍경에 소리조차 요란하게 강풍이 쌩~분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마음이 우울하다.

 

얼마 전 신협총회 안내문을 받앗다.

에티켓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제한이 된다고 명시되어 잇엇다. 별다른 스캐쥴도 없기에. 장소가 가까운 곳이기에. 또 참석선물에 눈이 어두워 참여하기로 햇다. 모두 방역전쟁처럼 눈만 빼곡나온채 마스크를 쓰고 잇엇다.

 

입구에서는 방문객마다 체온을 재고. 손세정세로 소독을 권유받는다. 한쪽에서는 총회 시작전임에도 선물을 받고 바로 귀가를 서두른다. 실내들어가니 모두 마스크착용 보통일이 아니다. 나역시 답답함에 서둘러 나와 버렷다.

 

바닷가 달콤커피로 왓는데 몇일째 근방 주차장을 비롯 도로가 한산하다. 심지어 3층카페에 손님은 나밖에 없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내겐 안성맞춤이지만 자영업자에겐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

우한 바이러스는 모두를 예민하게 만들고 외출과 모임도 자제하게 만드니 언제쯤 예전처럼 마음놓고 지낼런지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