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전망에서 빠네를 먹을까?
주말을 보낸 월요일 항상 느끼는 건 이상하게 몸이 무겁다는 것이다. 특별한 주말을 보낸것도 아닌데, 오히려 운동 쉬며 사우나로 몸을 리렉스시켜 더 가벼워야함에도 5키로 이상 추를 매단것 같다.
오늘 점심은 바다를 배경으로 빵속의 파스타ㅡ 빠네를 먹기로 햇다. 일전에 샌프란시스코 보딘빵가게에서 줄서서 주문햇던 크램차우더의 느낌을 닮은 빠네가 먹고싶엇다.
아들. 남편과 함께 북부해수욕장 갤럭시 호텔 4층에 위치한 나인로드 피제리아에 갓다.
겨울바다를 닮은 한산한 가게가 조용하다.
바다를 곁에 낀 창가쪽은 조망이 확 터여 그곳만 사람들이 자리잡고 잇다. 음식맛은 분위기가 한술 보태기도 하는데 우린 가운데 테이블에 앉앗다.
게살파스타와 빠네가 디쉬가 아닌 멋없는 스텐 그릇에 놓여져 나와 약간 당황스럽다. 이러한
선입견이 작용한건지 음식도 크림이 너무 과해 맛이 없고.바닷바람의 썰렁함이 매장 분위기에 영향을 끼친건지 대충 머물다 일어섯다.
모처럼 빠네를 맛잇게 먹으려 생각 햇는데 ᆢ
기대가 지나치면 실망하기 마련인 모양이다.
돌아오는 길 엔제리너스에 들러 메이플초코 브레드를 다시 사갖고 왓으니 음식이 형편없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