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진한 감동을, 처음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걸작을 만나는 기쁨을 안기며 호평 받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세계대전, 참혹한 수용소 안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끝까지 지켜낸 아버지 ‘귀도’의 마법처럼 아름답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최악의 상황에 처해서도 “인생은 아름답다”고 읊조리는 이 영화는 부성애와 가족애의 영원을 선명히 보여주는 보기 드문 걸작이다. 험로의 연속이기 일쑤인 우리네 삶에서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됨을 역설하는, 생에 대한 찬가(讚歌)이기도 하다
나치의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 이탈리아가 배경이다. 참혹한 수용소 안에서 제 아내와 아들을 마지막까지 지킨 한 유대인 가장의 숭고한 이야기에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 명대사의 향연이 이어진다. 귀도(로베르토 베니니)가 독일군 장교 숙소에서 벌이는 작은 소동과 음식을 나르다 우연히 축음기를 발견한 귀도는 여자 수용소 어딘가에 있을 아내 도라(니콜레타 브라스치)를 위해 젊은 시절 함께 듣던 ‘호프만 이야기’ 3막을 튼다. 낡고 허름한 수용소 침대에 누워있던 도라는 이 노래가 들려오자 남편의 신호임을 알고 눈시울을 붉힌다.
독일군에게 총살을 당하러 가는 순간에도 낡고 작은 케비넷 안에 숨어있는 아들 조슈아(조르지오 깐따리니)를 안심시키려고 웃음기 띤 윙크를 보내고, 우스꽝스런 포즈를 취하는 귀도의 마지막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아들아,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러해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란다.” 17년이 흘러도 여전히 가슴 따뜻한 가족애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웃으면서 동시에 펑펑 울 것이다'(Film Threat), '달콤하고도 감동적인 경험'(Movie Metropolis), '놀라운 품격과 섬세함으로 만들어진 작품'(Film.com), '드라마와 코미디의 완벽한 밸런스'(FilmFile) 등 전세계의 찬사를 고루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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