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관람.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 강원도 화천의 리얼리티를 살려 수려한 영상미가 볼만하다. 또 이제훈이 연기한 홍길동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으로 좌측 해마를 손상당해 감정 인지 능력과 8살 이전 기억이 없는 인물역을 잘 소화하고 잇다.
무엇보다 영화백미는 자매로 출연한 아역 배우 특히 말순의 연기가 천연덕스럽다. 전개과정 내내 큰웃음을 선사해 비록 코찌지리지만 나름 귀엽다.
여관주인 뮤지컬배우 정성화의 멍청. 우직함도 코믹하다. 어쩜 그렇게 능청스럽게 연기력이 좋은지. 관객들은 말순에게 취하고 여관주인에게 반해 ‘탐정 홍길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끼리 봐도 좋을 영화다.
악당보다 더 악당같은 탐정 홍길동과 함께 풋풋한 매력과 순수함을 발산하는 자매들이 재미를 더하고. 홍길동이 결코 밉지 않는 캐릭터임을 알려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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